About me
작가는 현재까지 저질러왔던 잘못에 대한 죄책감을 3인칭의 시점에서 표현한다.
이기적이고, 방탕하게 살아왔던 본인이기에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성찰하는 과정을 담아내,
자신의 과거를 참회하는 순간에 있다.
하지만 죄책감이란 감정은 과오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과거를 회상하는 것은 작가에게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응당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자신 또한 그 고통을 이해해야, “순수”한 죄책감의 감정이 나오는 것이지만, 작가는 고통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작가가 느끼는 죄책감이 순수하다고 말할 수 없다.
작가는 계속해서 과오에 대한 죄책감이 아닌 그것을 망각하고 외 곡시키려 하며, 이러한 사실 또한 부정하고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잘못을 망각하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과거를 왜곡하지 않기 위해서 죄책감을 하나의 순간으로 남기려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작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며, 또한 "순수"의 감정으로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과정 속에서 자신이 종국에는 "순수"의 감정에 도달하기 원하며, 온전히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