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About me
아침부터 늦은 새벽까지 바쁜 시간의 연속이다.
오늘을 어떻게 살았냐가 아닌 어떻게 버텼냐가 더 맞을지도 모른다.
쉴세 없이 달려가는 시간에서 나를 위한 ‘쉼’의 시간을 찾아야 한다.
‘쉼’이란 멈춤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 우리들은 힘이 들 때 자연으로 찾아 회귀한다. 도시의 불빛과 편리함은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피곤함과 메마른 삶을 가져다 주었다. 이런 빡빡한 삶에서 자연은 ‘휴식’이라는 처방으로 우리를 안정시켜주며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준다.
나는 자연의 공간과 도시의 공간을 일체화 하여 ‘쉼’의 공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작업은 쉬어가는 공간이다.
오롯이 저 공간에서는 나를 내려놓고 머물러도 좋을 곳이어야 한다.
잠시 눈을 감고 ‘쉼의 공간’을 느껴보자.
무엇이 보이는가.
내가 좋아하는 하늘, 바람, 숲, 나무, 바다.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그 무엇이든 나의 쉼표이다.
나는 나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종이를 편다.
가장 기본적인 재료이지만 무엇이든 품을 수 있는 종이에 자연에서 가져온 원료인 분채를 이용해 공간을 입힌다.
자연에서 느끼는 감각적인 공기의 흐름과 공간의 여백은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야 한다.
깊은 숲속의 빽빽이 들어선 나무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있는 햇살과 공기, 바람을 넣는다.
이제 나의 공간을 넣어보자.
나를 , 숨 가쁜 현실을, 토닥여 주는 마음을.....
두 공간이 하나로 만날 때 ‘쉼의 공간’이 만들어 진다.
Work / Education
바쁜 일상에서의 공간을 ‘쉼의 공간’ 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자연의 공간과 일체화 한 작품이다.
빡빡한 일상에서의 힘든 시간을 자연으로부터 위로 받고 쉼의 공간을 만듦으로써 지쳐있는 일상에서의 활력과 새로운 시작점을
찾을 수 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
숲 속의 수많은 나무와 그 속에 흐르는 공기의 흐름을 여러 색의 갈필과 선들의 반복으로 표현하였다. 선들이 이끌어 주는 편안함과
안락함 속에 현재의 공간을 첨가하였다.
현재의 나의 공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의자’를 택했으며 이것은 나 자신을, 치열한 일터를, 휴식의 시간을 나타낸다.
나의 공간을 자연 속에 넣기도 하고 자연의 공간을 나의 공간에 끌어들이기도 한다. 이로써 나와 자연이 어우러지며 제 3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休’는 지친 일상에서의 휴식을, 또 새로운 시작을 나타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