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저의 작업은 세대 간의 공존을 보여줍니다. 특히 어머니와 제가 찍은 사진을 합성하여 새로운 공간에 재구성한 모습은 다른 시대의 순간을 동시대에 존재하게 하여 공존을 통한 공감을 보여주고자 함입니다. 임홍택(2018)에 따르면 세대는 시간, 집단, 사회구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형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한 세대의 역사적, 문화적 경험의 공유는 다른 세대와 구분되는 그 세대 특유의 사고방식이나 행위 유형을 형성하는 기초로 작용합니다. 다른 경험을 겪은 어머니와 저는 생각과 관점이 다릅니다. 따라서 기성세대는 '나 때는 말이야',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 라고 하는 반면 청년 세대는 그에 반벌하여 '꼰대'라는 은어로 받아칩니다. 그러나 청년 세대는 기성세대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고 기성세대는 일방적으로 청년 세대를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공동체 중심의 사회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배려와 존중의 가치입니다. 따라서 저는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작업의 주제로 잡고 세대 간의 공존을 시각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