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내면의 세계관 중, 중심 옆 사이 공간.

그 공간의 모습을 담고자 했습니다.


사이의 작은 공간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정글과 같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계의 손길이 닿지 않아 식물이 많이 자라 있지만 공허한 느낌이 들게 그렸습니다.

기억 저편에 잊고 있었던, 나의 자그만 추억들을 몇 편 담았습니다.
세 개의 구슬을 손에 쥐고 있었지만, 결국 펴지 못하고 집으로 가져왔던 구슬에 대한 기억 한 조각.
선인장을 키우게 되었지만, 나의 손 안에서 피지 못하고 졌던 작은 세 개의 선인장들.
큰 선인장의 가시가 손에 많이 박혔던 기억에, 가시가 없는 큰 선인장을 넣어 그렸습니다.


이런 잊고 있었던 몇 가지 작은 에피소드들을 담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