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저는 방이 깔끔하지 못한 편이고, 밤에 불을 끈 채 그런 방을 걷노라면 시야가 아닌 다른 감각에 의존해야 합니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물건들의 위치를 평소 나의 보폭의 감각으로 무의식적으로 외워 피해 걷곤 합니다.
어두운 방에서는 눈 앞이 잘 보이지 않지만, 그렇게 감각에 의존해 걷다 보면 시야가 트이면서 내 발의 감각과 나의 시야가 일치하는 경험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시야가 마치 나의 발의 감각에 전이된 듯한 착각이 듭니다.
촉각이 시각이 되는 공감각화의 과정을 단순한 수묵 드로잉으로 풀어내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물건들의 위치를 평소 나의 보폭의 감각으로 무의식적으로 외워 피해 걷곤 합니다.
어두운 방에서는 눈 앞이 잘 보이지 않지만, 그렇게 감각에 의존해 걷다 보면 시야가 트이면서 내 발의 감각과 나의 시야가 일치하는 경험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시야가 마치 나의 발의 감각에 전이된 듯한 착각이 듭니다.
촉각이 시각이 되는 공감각화의 과정을 단순한 수묵 드로잉으로 풀어내어 보았습니다.